아 진찌 우송대 토플시험장 별로에요
1. 들어가자마자 통신이 안좋아서 토플 시험 다운로드 못해서 한참기다림...그리고 결국 자리 바꿈
2. 마이크 인식을 못해서 리딩 풀고 있는데 옆에 앉았던 사람이 describe the city you live in 만 거의 5분동안 함. 마이크 안 되는데 자리 일찍 안바꿔주고, 안될리가 없으니 계속 하라고 하면서 감독관 본인이 와서 마이크에다 대고 Describe the city you live in계속함...
(아니, 본인 목소리와 톤에 맞춰서 adjust를 해야되는건데 왜 자기가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안됨....기본적으로 시험이 어떻게 구성되는 지를 모르는 것 같았음)
나와 내 옆에서 시험보는 다음사람 슬슬 열받고 짜증나는게 느껴짐.. 심지어 내 옆에 사람 다음에 스피킹 시험 직전에 마이크 테스트 하는데 거기다 욕함. Describe the fucking city you live in. I don't want to describe the city I live in 이러고 있었음....아 그거 들으면서 웃다가 망할 뻔.
그런 다음 결국 그 사람 내 앞으로 결국 자리 옮겨서 또 Describe the city you live in 반복. ....아마...그사람 한 30번은 한 듯. 짜증낫을 거에요
3. 헤드폰이 방음이 안되서 다른 사람 목소리 다 들림 리스닝 망함. 물론 2번에서 나온 문제때문에 리딩 망한 것 같아서 내가 열이 더 많이 받은 상태라 그랬을 수도 있지만... 하지만 헤드폰 구린건 확실합니다. 여태까지 중에 최악이었음
4. 1번과 3번 문제때문에 안되는 자리가 많아서 다른 자리에다 애들 배치한다고 의자 옮기고 떨어트리고 우당탕탕 난리도 아니었어요. 하드보드지같은 걸로 만든 칸막이 옮기고, 책상 위로 의자 나르고... 진짜 살다살다가 이렇게 엉망진창인 시험장은 처음임
5. 마지막으로 맨 뒤에 앉아있는데 시험 감독관이 뒤에서 전화하면서 여보세요 여보세요 몇번 반복함. 난리났어요.....아니 이건 그냥 개념 탑재가 아예 안된듯. 한번만 그런 것도 아니고 내가 센 것만으로 한 3번은 그랬던 것 같아요. 저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절.대.비.추.가.지.마.시.오.... 그러나 마음을 비우고 무아의 상태로 볼 수 있으며 그 결과 마음수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그러나 비용은 20만원
그래도 마음을 비우고 이번에는 버린다 하는 생각으로 봤더니 오히려 점수가 잘나왔네요. 물론 리딩 점수는 좀 떨어졌어요...stable 하게 28-9 찍어왔는데 27....너무 화나지만 어쩔 수 없죠.그래도 화가 나니까 오히려 스피킹이 잘되는 신기한 현상이...(말이 빨라져서 그런가) 졸업하면서 여러분들께 꼭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다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