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총 시험을 5번 보면서 가장 강하게 깨달은 것이 있다면, 리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어휘력인 것 같습니다. 저는 첫 시험을 본 이후로 해커스 보카(초랭이)를 동의어 반의어까지 정독하면서 확실하게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1일치부터 한번에 제대로 외워버리자'는 마인드 보다는 "여러 번" 보면서 반복학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그렇게 기본적인 어휘력 완성을 병행하면서 해커스 파랭이(리딩정규)를 하루에 두 지문씩 계속 풀었습니다. 리딩이라는 것이 감이 참 중요하기 때문에, 하루 이틀이라도 소홀히 해서 페이스를 놓치면 실제 시험장에서는 긴 지문을 보았을 때 긴장해서 자기 실력을 발휘하기가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Listening
저는 첫 시험에서 리스닝이 12점이 나왔는데, 두 달 만에 22점으로 10점을 올렸습니다. 그러한 비결은 '꾸준히 들으면서 쉐도잉'하는 것이에요.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자투리시간(출퇴근시간, 점심시간 등) 을 내어서 최대한 많이 들으려고 노력했고, 많은 지문을 듣기보단 한두 지문이라도 완벽히 들릴 때까지 반복해서 들어보자는 마인드로 학습했습니다. 정리하면, 하루에 컨버2+렉쳐4 (바쁜날은 컨버2+렉쳐2) 씩 "문제풀기 + 틀린 문제 점검 + 지문들 다 들릴 때까지 반복해서 듣기 + 쉐도잉" 을 한 것이 제 학습방법입니다.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 키워드를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지만, 키워드 뒤의 문장을 듣기 위해서는 결국 기초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거든요. 최대한 집중해서 들으며 이를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매일매일 반복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교재는 해커스 액츄얼테스트(검은색)을 확실하게 흡수하여 제 것으로 만들었으며, 그 뒤에는 해커스 빨갱이(리스닝 정규)를 이용하여 학습했습니다. 액츄얼 테스트의 난이도가 실전보다 약간 높기때문에 이를 먼저 공부하고나니 실전에서 좀 더 수월하게 들렸던 것 같습니다.
Speaking
궁극적으로 18점에서 22점으로 4점이 오르긴 했으나, 저는 스피킹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액츄얼 테스트의 문제를 매일매일 최대한 실전처럼 풀어보려고 꾸준히 노력은 하였습니다. 끝까지 다 보고 나면 다시 1회부터 반복했어요. 느낀게 있다면,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긴장해있기보다는 자신감있고 자연스럽게 관련있는 무슨 말이든 꺼내면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스피킹의 비법은, 이 영역에서 높은 점수(26)를 받았던 제 친구의 이야기를 보충해서 할게요. 이 친구는 비록 어렸을 때 미국에서 반 년 동안 살았던 경험이 있었지만, 토플 스피킹을 준비할 때는 자기가 문제를 풀면서 발음을 녹음하고 이를 원어민 친구에게 들려주면서 꾸준히 발음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시간 내에 전달하고 싶은 바를 모두 말해야 하므로 시간조절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정작 짧은 시간동안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하려던 말이 삡소리로 잘려버리면 많이 아쉬울 것 같아요.
Writing
첫 시험에서 17점을 받았던 라이팅이 11점이 올라서 28점이 되었어요. 첫 시험에서는 225자, 300자의 단어수도 채우기 힘들어서 어찌할 바를 몰라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통합형과 독립형이 각각 Limited와 Fair 가 떴는데, 그 뒤로 템플릿이란 것을 써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느즈막이 들었습니다. 결국 두번째 시험에서는 저만의 템플릿을 빠삭하게 외워가서 Limited/Good이 떴어요. 독립형은 자기의 템플릿을 잘 적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 뒤에는 Limited 가 떠온 통합형의 점수를 올리기 위해 액츄얼테스트 라이팅을 통합형만 골라서 하루에 1회분씩 풀었습니다. 지문을 들으면서 핵심적인 내용은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다음 시험에서는 통합형을 Good을 받게 되었습니다. 통합형은 '지문을 놓치지 않을만한 듣기실력 함양+꾸준히 써보는 것' 이 중요한 것 같네요. 이 시험에서는, 참 역설적이게도, 템플릿을 잘 적용했다고 생각했던 독립형이 Limited가 떴는데 이는 '오프토픽' 이 큰 감점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뒤로는 독립형에 있어서 '템플릿을 잘 적용 + 주제에 어긋나지 않는 논리전개'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고, 이렇게 통합형과 독립형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깨닫고 실천한 결과 라이팅은 저의 효자영역이 되었답니다.